성별에 따른 우울 증상에 미치는 유전적, 환경적 요인 차이 연구: 한국 청소년 및 청년 쌍둥이를 대상으로
논문 제목
성별에 따른 우울 증상에 미치는 유전적, 환경적 요인 차이 연구: 한국 청소년 및 청년 쌍둥이를 대상으로
주제
한국 청소년 및 청년 쌍둥이를 대상으로 성별에 따른 우울 증상의 유전적, 환경적 요인 차이를 연구한 논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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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과 동아시아인의 우울증에 미치는 유병률, 증상 발현, 사회문화적 위험요소 및 보호요인은 차이를 보인다고 보고됩니다. 백인의 우울증상에 관련한 쌍둥이 연구는 방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동아시아인의 우울 증상에 관한 유전적, 환경적 요인은 이해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본 연구에서는 13세부터 23세까지의 한국 청소년 및 청년 쌍둥이 490쌍에게 우울증 척도(CES-D)을 유선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하였습니다. 남성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들 간의 상관계수는 유사하게 측정되어 (.44 vs. .41) 우울 증상에 관한 공유환경 요소의 중요성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여성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의 상관계수는 일란성 쌍둥이가 이란성 쌍둥이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므로 (.40 vs. .23) 유전요소의 중요성을 볼 수 있습니다. CES-D의 총 개인차 변량은 남성 쌍둥이보다 여성 쌍둥이에서 월등히 높았습니다.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통해 우울 증상에 미치는 성별에 따른 유전 및 환경적 요인의 매우 큰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성의 경우, 유전요인, 공유환경, 비공유환경 요인은 각각 12% (95% CI: 0–54%), 32% (95% CI: 0–53%), 56%(95% CI: 44–70%) 였으며, 남성의 경우 41% (95% CI: 0–52%) 와 0% (95% CI: 0–36%), 59% (95% CI: 48–72%)로 나타났습니다. CES-D의 '문화적으로 편향된' 항목을 별도로 분석했을 때에도 유사한 결과가 관찰되었으며, 동아시아의 우울 증상에 대한 이러한 유전과 환경의 영향에 관한 측정치는 백인에서 관찰된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