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하나 더하기 하나! 스마트한 쌍둥이 육아법
쌍둥이 육아는 같은 연령대 아이들을 동시에 키워야 하기에 일반 아동의 양육에 비해 많은 양육비와 양육 수고가 들어가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쌍둥이 육아의 특징과 알아두면 좋은 팁, 유의할 점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① 돌보기
쌍둥이는 태어날 당시 몸무게가 작고 성장도 더딘 편이지만 걱정하거나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는 아무래도 몸이 약한 아기에게 관심을 더 많이 기울이게 되는데, 관심이 높은 아기는 과잉보호로 의존성이 높아질 수 있고 그렇지 못한 아기는 상대적으로 위축돼 잘 울거나 짜증을 내기 쉽습니다. 이런 양육 태도는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엄연히 각기 다른 두 아이를 키운다는 사실을 늘 인지해야 합니다.
② 훈육
쌍둥이는 태어난 순간부터 먹는 것, 잠자는 것 등 모든 걸 함께하는데 이때 부모가 우열을 따지거나 경쟁을 부추기는 말을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누가 먼저 하나" 혹은 "누가 엄마 말을 더 잘 듣나" 같은 말은 서로를 질투하고 경쟁하게 만듭니다. 같은 기준으로 아이들을 평가하기보다 독립적인 시선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도록 노력합니다. 특히, 쌍둥이는 관심사가 비슷하거나 자기주장이 강해 자주 다투는데 이때 부모가 중재 역할을 잘해야 합니다. 사소한 다툼에는 크게 간섭하지 말고 둘이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함께 하는 시간과 따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③ 모유 수유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모유생성량이 두 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두 아기를 먹일 정도로 모유량이 충분치 않더라도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합니다. 쌍둥이를 동시에 수유할 때는 풋볼 자세가 적당합니다. 아기를 양 옆구리에 끼고 들듯이 안은 다음 가슴 쪽으로 아기 얼굴을 맞춰 유륜을 아기 입에 물리는데, 이때 수유 쿠션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④ 수면 교육
수유 간격이 점차 길어지는 생후 4~5개월 무렵부터 깨지 않고 밤잠을 자는 습관을 들입니다. 매일 일정 하게 잠드는 시간을 정하고 실내등을 끄고 소리도 작게 내는 등 수면 환경에 신경 씁니다. 만약 한 아기가 잠투정이 심하다면 잠자리를 분리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분리된 공간에서 재우다가 수면 리듬이 맞춰지면 한 공간에서 함께 재웁니다.
⑤ 목욕시키기
혼자서 두 아기를 목욕시킨다면 좀 더 세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욕실은 미끄러워 아기들에게 위험한 공간일 수 있습니다. 신생아라면 매일 목욕하지 않아도 됩니다. 따뜻한 수건으로 쌍둥이를 번갈아 가며 닦아주거나 하루에 한 명씩 목욕을 시키면 됩니다. 뒤집기 전까지 한 아기를 먼저 목욕시키고, 그동안 다른 아기는 바운서 등에 앉혀 잘 보이는 목욕탕 앞에 두도록 합니다.
다른 아기를 목욕시키며 바깥에 있는 아기와 목욕 중인 아기에게 엄마가 계속 말을 걸어 마음이 안정되도록 하면 좋습니다. 이후에 아기가 제법 크고 잘 앉아 있으면 두 아기를 같이 욕조에 넣고 목욕시킵니다. 이때 아기들에게 물놀이용 장난감을 주어 목욕을 물놀이처럼 여기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두 아기를 목욕시키기 전에 닦을 수건과 베이비 로션 등을 미리 준비해놓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⑥ 양육 도우미
쌍둥이는 아이가 어릴수록 함께 돌봐줄 양육 도우미가 필요합니다. 보통 조부모가 많이 도와주는데, 아이를 맡길 때도 원칙을 정하고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두 아이 중 한 아이를 분리해 맡겨야 한다면 돌아가면서 아이를 맡기는 편이 좋습니다. 엄마와 강제로 떨어진 아이는 정서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다른 아이를 경쟁자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이를 맡기고 데려가는 시간을 정해두고 꼭 지킵니다.
출처 : 어린이뉴스(http://www.koreac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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