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체중 매년 3g 감소…임신기간 0.28일 줄어
국민대학교 국민*쌍둥이연구소 논문이 보도되었습니다.
기사의 전문과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MYH20230515005100641
보도된 논문은 아래와 같이 정리될 수 있으며, '쌍둥이 학술논문'란에서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한국신생아 (쌍둥이와 일반아 모두)의 출생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논문이 Twin Research and Human Genetics (Cambridge Univ출판사) 에 5월 4일자 online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출생체중은 신생아의 건강지표이기도하고, 출생후 여러가지 건강, 질환의 risk와도 관련이 있으므로 중요한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00-2020년 한국인 출생체중자료 (통계청)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1. 일반 신생아 (단태아)는 해마다 평균 3 gram씩 출생체중이 감소해왔으며, 쌍둥이는 해마다 평균 5-6 gram 감소해왔습니다. 즉, 쌍둥이의 출생체중이 더 빨리 감소해온 결과, 단태아와 쌍둥이의 출생체중의 격차가 갈수록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 임신주수도 해마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단태아의 경우 지난 20년간 5.6일 (연평균 0.28일)이 줄어들었고, 쌍둥이의 경우, 지난 20년간 8.2일 (연평균 0.41일)이 줄어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쌍둥이 임신주수가 더빨리 줄어들어서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임신주수 감소 속도는 유럽에 비해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신주수별로 나누어보면, 쌍둥이 단태아 모두에게서 정상 (≥37주) 혹은 초조산아 ( < 32주)에 있어서 출생체중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중등도 조산아 (32 ~ <37주)의 경우는 출생체중이 다소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3. 지난 20년간 출생체중이 감소한 주요 원인중의 하나로, 지난 20년간 과체중 신생아 (> 4kg) 비율은 지속적으로 줄어든 반면, 저체중아 (< 2500g)출생 비율은 급격히 늘어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쌍둥이 신생아중 조산이며 저체중인 아동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조산아와 저체중아들이 늘어나는 주요원인은 쌍둥이 임신이 증가하였을 뿐아니라, 유도분만과 제왕절개 비율이 최근들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또한, 의술의 발달로 저체중아 초조산아들을 살려내는 비율도 늘어났기 떄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체중아, 미숙아는 정상아에 비해 생존율이 낮고, 성장지연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여러가지 질환에 대한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사회적으로 만연한 제왕절개 비율을 낮추고, 자연분만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산모나 의사들이 모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